중랑구 천문 과학관
Year: 2024
Location: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1316-8
Type: 교육연구시설, 전시장
Site Area: 3,638 ㎡
Gross Floor Area: 1,263.95㎡ (용적률:34.7%)
Building Area: 676.0㎡ (건폐율:18.5%)
Status: 현상공모 참가작
사업 대지는 서울 도심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7호선 용마산역이 인접하고 있어, 천문대 방문자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별과 천제 관측이 주목적인 천문대 시설은 인공 조명이 적은 곳에 위치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용마산은 주변에 도시가 밀집해 있어 광해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사업 대지는 어느 정도 고도를 확보 하고 주변의 우거진 자연으로 인해서 도심을 불빛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전문적인 천체 관측 시설 보다는 교육 및 시민 참여형 천문 관측 중심의 시설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용마산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등산로와 공원 시설이 있는 산이기 때문에 천문대 건설 시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서, 기존의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설계가 되어야 한다.
계획에 있어서 관측 장비의 위치와 향은 첫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 이였고, 대형 망원경은 안정적인 설치와 정밀한 조정을 위하여 독립된 콘크리트 기둥 위에 설치되었다. 천문과학관 안에서의 동선계획은 방문객과 직원의 이동 경로가 최대한 겹치지 않고, 각각의 목적에 맞는 동선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건물의 형태에 있어서 용마산 공원의 우거진 자연안에 입지하게 되는 건물로써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형태가 되도록 하면서, 이와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이 건물이 일상적인 건물이 아니라 우주를 말하고 있는 건물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천문대는 높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했으며, 에너지 절감을 위한 디자인으로 인해서 유지비용을 줄이고, 환경에 미지는 영향을 최소화 하였다. 또한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야외 이벤트 공간을 통하여 천문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체험형 전시와 함께 밤하늘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관측공간을 통해, 천문학에 대한 대중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도록 계획 하였다.